팔뚝살 다이어트

노출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슬리브리스 입기 창피할 정도로 팔뚝이 굵다면 지금부터라도 다이어트를 시작해보자. 운동 요법부터 마사지, 슬리밍 제품 이용하기, 한방차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왕팔뚝에서 탈출해보자

☆ 역시 기본! 전신을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 뚱뚱하지 않더라도 잘 움직이지 않으면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팔뚝이 굵어지기 쉽다. 가늘고 예쁜 팔뚝을 만들려면 전신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유산소 운동이 최고. 운동량을 무작정 높인 급격한 운동보다는 천천히 지방을 연소시키는 조깅, 자전거 타기, 헬스 등이 좋다. 실제 근력을 높이는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2~3개월간 꾸준히 하면 전체적으로 살도 빠지고 팔둘레도 가늘어진다. ☆ 탄력 있는 예쁜 팔 만드는 덤벨 운동 예쁘게 팔 근육을 단련하려면 덤벨 운동이 적당하다. 비쩍 마른 몸매보다는 적당히 근육이 잡힌 탄력 있는 몸매가 더 예뻐 보인다. 슈퍼 모델들이 예쁜 상체 라인을 가꾸기 위해 사용한 것도 바로 이 덤벨. 덤벨이 없다면 물이 담긴 생수병이나 사전 등 어느 정도 무게가 있는 것으로 대체해도 OK. ☆ 팔뚝살 옆으로 비틀어 당기기 흔히 말하는 트위스트 기법으로, 손가락 전체를 이용해 팔 부위 살을 강하게 잡아 옆으로 비틀면서 잡아당기는 방법이다. 아픔을 느낄 만큼 세게 잡아당겨야 효과가 있다. 목욕이나 사우나 후에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 팔뚝 다이어트 지압법 지압점을 눌러주면 혈액순환은 물론 몸의 신진대사를 높이고 근육을 풀어서 간접적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팔꿈치를 굽혀 주름이 생기는 부분,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 부분, 겨드랑이 바로 윗부분, 팔뚝 뒷부분 등에 있는 지압점을 눌러준다. 지압점을 누르는 모든 동작은 숨을 내쉬면서 엄지손가락 혹은 다른 기구를 이용해 3~5초간 지그시 눌러주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팔뚝 다이어트에 도움 주는 식이요법 팔뚝만 굵을 수도 있지만 갑자기 살이 찌면서 팔뚝도 함께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전신운동이나 팔뚝 부분 운동도 좋지만 무엇보다 몸의 밸런스와 체중 감량이 우선이다. 특히 몸의 부종을 막는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너무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짜고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과다 수분 섭취를 불러와 몸이 쉽게 붓게 된다. ☆ 팔뚝에도 소금 마사지 소금으로 피부를 마사지하면 땀과 지방이 동시에 배출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때 사용하는 소금은 굵은 소금이나 죽염 같은 천연 소금이어야 한다. 소금물을 팔 전체에 고루 발라 문질러준다. 이때 손바닥을 약간 오므린 상태로 팔 전체를 두드린 후 살을 많이 잡아 꼬집듯이 주물러 풀어준다. ☆ 체지방 분해에 도움 주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 체지방을 분해해서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인 아로마 오일로 팔뚝을 마사지한다. 마사지할 때 나선형을 그리듯 문질러주거나 팔꿈치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쓸어 올리듯 문질러주면 효과적. 피하지방을 손으로 눌러 올릴 때 체지방이 밀려 올라가는 것이 실감날 정도로 힘껏 문질러주자. ☆ 목욕 시간 이용한 욕조 마사지 평소 목욕 시간을 이용해 팔뚝살을 뺄 수 있다.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팔에 자극을 주거나 뜨거운 물로 수압을 높여 샤워를 하다 찬물로 피부를 긴장시킬 수 있다. 팔목부터 시작해 목을 향해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작은 원형을 그리면서 마사지한다. ☆ 슬리밍 제품 이용한 랩 다이어트 체내의 불필요한 체지방을 분해하는 슬리밍 소금이나 슬리밍 크림을 이용하면 땀과 지방이 함께 빠져 나간다. 군살이 많은 팔 부위에 슬리밍 제품을 고루 바른 후 랩을 감고 나서 약간 더워질 때까지 20분 정도 놔둔다. 효과를 높이려면 마른 타월로 한 번 더 감싸준다. 20분 후 랩을 제거하고 남은 크림을 고루 마사지하듯 잘 펴 바른다. 길거리 미니 인터뷰(Mini Interview) ◀ 팔꿈치 붙여 올리기로 왕팔뚝 탈출 김선희(23세, 학생) 전체적으로 뚱뚱한 편은 아니지만 팔과 다리가 유독 통통해서 고민이 많았다. 여름이 돼서 슬리브리스나 소매가 짧은 반팔셔츠를 입으려고 해도 통통한 위 팔뚝 때문에 입기가 꺼려지던 중 TV에서 우연히 팔꿈치 붙여 올리기를 반복하면 탄력이 있으면서도 가느다란 팔뚝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번 따라 해보았다. 양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 후 양 주먹을 쥐고 팔꿈치를 서로 붙인(L자 모양) 자세로 팔을 위쪽으로 쭉 뻗어 올린 후 팔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처음에는 3회도 하기 힘들었지만 하루에 1회씩 늘려가면서 2달 정도 열심히 따라 한 결과 늘어진 팔뚝이 탱탱해지고 왕팔뚝도 조금씩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특별한 기구 없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 마구 팔뚝살을 흔들어주는 것이 포인트 김가영(22세, 학생) 몸무게가 갑자기 10kg 이상 늘면서 덩달아 가느다란 팔에도 살이 찌며 굵어지기 시작했다. 살이 찌면서 팔뚝에도 살이 붙은 터라 전신 운동을 시작했다. 식사량도 줄이고 운동을 하면서 살이 빠지기 시작했지만 팔뚝살은 생각보다 쉽게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팔뚝을 수평으로 쭉 뻗어 마구 흔들어주는 것. 러닝머신을 할 때나 훌라우프를 돌릴 때에도 팔뚝을 흔들어주면서 가끔씩 때려주었다. 이렇게 조금은 우스운 동작으로 운동을 시작한 지 2달 반쯤 되었을 때 예전처럼 가녀린 팔뚝은 아니지만 팔뚝살이 조금 빠졌다. 내 생각으론 팔뚝에 진동을 많이 주고 자주 만져주는 것이 팔뚝살 빼는 데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