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는 없고, 열량은 높은 최악의 식품은 무엇일까? 바로 술이다. 아무리 마셔도 몸에 좋은 영양 성분을 얻을 수 없다. 오로지 열량만 높을 뿐이다. 술만 마시고도 살아가는 알코올 중독자가 있을 정도로 열량이 높다. 소주 4잔이면 밥 한공기의 열량을 낸다. 일정량 이하로 마실 때 술은 대사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지만, 안주와 함께 필요량 이상을 섭취하면 남은 열량이 바로 지방이 된다. 이래저래 술은 다이어트에 최악이다.
식이요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체질에 맞는 음식이나 특별히 살이 안 찌는 음식을 골라 먹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 뻥튀기 먹으면 살쪄요?”
“오이도 살찌나요?”
가끔 강의를 가면 이렇게 물어온다. 뻥튀기가 살찌게 하는 음식이 아니라고 하면 뻥튀기만 먹으려 할 것이다. 열량이 적은 만큼 살이 안 찔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즉, 심심할 때 뭔가를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식욕으로 올바른 식사를 하는 첫걸음은 바로 기계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내용 중 한마디라도 지켜보자. 먹고 싶지 않아도 때가 되면 먹자. 배부르지 않아도 양이 차면 그만 먹자.
마음대로 먹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냐고? 천만의 말씀. 이미 우리의 식욕은 망가져 있기 때문에 이런 기계적인 식사를 통해 수정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성공적인 식이요법의 첫걸음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