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 손질 방법
옷감에 따라 습기와 열을 가하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단하기 전 옷감을 정리하여 올 방향을 바로잡고, 수축 가능성이 있는 옷감은 미리 줄어들게 해 놓아야 한다.
1. 물에 담그기
-마름질 하기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일이 있어요. 대부분의 섬유는 방축가공을 거쳐 나오지만 섬유의 종류,수지함량,가공방법에 따라 수축률이 모두 틀리기 때문에 반드시 옷감조각으로 실험을 해보셔야 나중에 옷이 줄어드는일이 안생긴답니다...
수축률이 4%이상으로 높을때는 옷감을 물에 푹~담궈뒀다가 건져서 말린뒤 다림질로 깨끗이 정리한 다음 마름질에 들어가셔야합니다.
2. 올 방향 잡기
옷감의 위 식서부터 아래식서까지 똑바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식서 선에 대해 직각이 되도록 하고 비뚤어져 있을 경우 고쳐야 할 방향으로 당겨 올의 방향을 바로 잡는다. 가로, 세로, 대각선방향으로 잡아당겨 올을 가지런히 한다. 모든 천은 올의 방향을 바로 하고 옷감 전체의 뒤틀림을 바로 잡은 후 다림질하여 고정시킨다. 실크, 안감 등의 미끄러운 직물의 경우 재단대 위에 광목을 깔고 천을 올려두면 형태를 바르게 고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3. 안팎구별법
- 아무리 뒤집어 봐도 안팎구별이 안되신다구요? 그럴때는 기호에따라 어느쪽을 선택하셔도 무방하구요(오히려 안감쪽이 더 이쁜 옷감도 종종 있으니까요)아님, 꼭 구별을 해야 겠다고 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답니다.
첫째,실의 보풀이나 매듭이 없이 깨끗한쪽
둘째, 식서에글자가 바르게 보이는쪽
세째, 동일한 색상에서 무늬가 있는경우 무늬에 광택이 있는쪽
네째,식서에 구멍이 움푹들어간쪽
다섯째,모직의 경우 능선이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되어있는쪽(↙↙)이 겉쪽입니다.
4. 수축시키기
수축시키는 방법에는 마른 다림질, 물에 담근 후 다리기, 분무기로 물을 뿜은 후 다리기,젖은 천을 위에 놓고 다리기, 수증기를 통과시키기 등에 있다. 수축방법은 소재에 따라 옷감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달리하는데 수축하기 전에 옷감의 가장자리에 실험을 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섬유에 따른 옷감 손질법
섬유 종류 |
다림질시 주의점 |
면, 마직물 |
수축률이 크거나 풀기가 있는 것은 물에 담갔다가 축축한 정도로 말려 안쪽에서 물을 뿌린후 다린다. |
견직물 |
광택과 촉감이 중요시되는 관계로 옷감의 아름다운 맛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
모직물 |
겉쪽이 안으로 가도록 반으로 접고 양면에 물을 골고루 뿜어 둥글 게 말아서 하룻밤정도 두었다가 전체적으로 습기가 스며들면 덧 헝겊을 대고 다린다.모직물은 옷을 만든후에 드라이클리닝을 한다고 하여도 바느질과 끝손질 과정에서 습기를 주고 다리게 되므로 수축되기 쉽다. |
인견직물 |
물에 담갔다가 축축한 정도로 말려서 안쪽을 다리고 수지가공이 된 것은 올을 바로 잡는정도로만 안쪽을 다린다. |
아세테이트 |
덧 헝겊을 대고 안쪽을 다리고 혼방이나 교직으로 된 것은 안쪽에서 물을 뿌려 축인다음 덧 헝겊을 대고 다린다. |
나일론, |
그대로 안쪽을 다리고 혼방이나 교직으로 된 것은 안쪽에서 물을 뿌려축인 다음 덧 헝겊을 대고 다린다. |
*화학섬유
천연섬유보다 열에 약하며 물을 잘 흡수하지 않는다.
레이온(rayon)은 견직물과 같이 취급한다. 다림질 온도는 120∼130℃정도이다. 나일론은 습기에 수축하지 않으나 고온에 약하므로 120 ∼130℃정도로 덧천을 놓고 다리고 비닐론은 120℃정도 마른 다림질로 올방향을 정돈한다. 폴리에스터와 아세테이트 직물은 거의 줄지 않으므로 수축시킬 필요가 없고 저온의 마른 다림질로 올방향을 정리한다.
*털이 긴 코듀로이(coduroy)
벨벳과 코듀로이 등의 첨모직물은 수축하지 않으므로 털이 눕거나 자국,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스팀 다림질을 위에서 약 2cm가량 띄우면서 가볍게 한다. 화학섬유로 만든 벨벳은 옷감의 안쪽에서만 다림질해야 한다.
섬유에 따른 다리미 온도와 그 분별법
섬유 종류 |
온 도 |
물방울 상태 |
물방물의 소리 |
습기를 가했을때 |
화학 섬유 |
120~130℃ |
큰거품이 부글부글 나고 잠깐동안 남아있는다. |
춧춧! |
|
견직물 |
130~140℃ |
물방울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며 작은물거품이 생긴다. |
치익! |
|
모직물 |
150~160℃ |
물방을이 사방으로 펴져나가는 것이 별로 없으며,작은 물거품이 보기좋게 증발하고 주위에 작은 물방울이 튕긴다. |
칙! |
180℃전후 |
면,마직물 |
160~170℃ |
물방울이 굴러 없어진다. |
치! |
180~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