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노하우♥

엽산·비타민B12 많이 먹으면 치매 예방




엽산·비타민B12 많이 먹으면 치매 예방
보건연·고려대 연구진, 유발 위험인자 규명
 
국내 연구진이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인자를 밝혀냈다.
국립보건연구원 생명의과학센터와 고려대 의과대학 안산노인연구소는
호모시스테인 양이 많을수록 경도인지장애(MCI)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엽산과 비타민 B12의 섭취를 통해 호모시스테인의 양을 낮추면 경도인지장애를 줄여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영양학회지 9월 호에 실렸다.
연구결과 호모시스테인 양이 30∼100마이크로몰로 높은 노인은 정상적인 노인보다 경도인지장애 위험도가 2.5배 높게 나타났다.
호모시스테인 양이 높을수록 혈장 엽산과 비타민 B12의 양은 낮아진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번 연구는 2004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경기 안산에 사는 60∼85세 노인 1215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해 이뤄졌다.
김은경 선임연구원은 “혈장 호모시스테인의 양을 줄이면 치매를 줄일 수 있다는 과학적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치매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치매의 위험인자에 대한 대규모 과학적인 조사·분석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2010년 우리나라 치매인구는 약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