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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










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


문장으로 세상을 뒤흔들다!






이 책에서는 마치 이 시대의 '파워블로거'처럼 

형식과 내용의 제약에서 벗어나 일상에 대한 다채롭고 

섬세한 글쓰기로 동시대의 삶을 움직였던 조선시대의 문장가 7인을 소개한다.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은 

낯설고 새롭고 실험적인 문장에 다양한 주제로 생동하는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소셜네트워크와 블로그를 통해 짧은 글쓰기에 익숙한 우리에게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솔하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 이들의 문장은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좋은 문장,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다른 글쓰기는 다른 삶을 만든다

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 문장으로 세상을 뒤흔들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일까? 거창한 사회문제나 심오한 사상을 담아야 좋은 글, 

품격 있는 글일까? 이 책에서는 마치 이 시대의 '파워블로거'처럼 형식과 

내용의 제약에서 벗어나 일상에 대한 다채롭고 섬세한 글쓰기로 

동시대의 삶을 움직였던 조선시대의 문장가 7인을 소개한다.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은 

낡은 사유와 정서를 담은 고문(古文) 대신 낯설고 새롭고 실험적인 문장에, 

도시 취향의 삶과 의식, 여성과 평민 등 소외 계층의 

일상, 담배, 음식, 화훼 등의 기호품까지 다양한 주제로 

생동하는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소셜네트워크와 블로그를 통해 짧은 글쓰기에 익숙한 우리에게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솔하게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 이들의 문장은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좋은 문장,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1. 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 세상을 뒤흔든 품격 있는 문장들

: 치밀하고 섬세하며, 허황하지 않고 구체적인 문장의 정수!


우리는 수시로 소셜네트워크나 블로그를 통해 일상 속 경험과 

생각들을 짧은 글로 담아낸다. 

다양한 삶의 방식과 생각 들을 담은 일상글로 주변의 솔직한 생활 감정을 읽어내고

 또 집단지성을 형성하여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도 이처럼 글을 통해 세상을 움직인 인물들이 있었다.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 등 

[문장의 품격]에서 소개하는 7인의 문장가들은 

형식과 내용의 제약에서 벗어나 일상에 대한 다채롭고 

섬세한 글쓰기로 동시대의 삶을 움직였던 존재였다. 

[문장의 품격]은 정밀하고 깊이 있는 고전 풀이의 대가,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가 조선 후기 수많은 작가들 사이에 

최고라 불릴 만한 7인의 명문장가를 선별하여 그들의 글을 세심하게 번역하고 

각각의 작품에 짧고 명쾌한 해설을 붙인 선집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은 

규범적이고 정통적인 문체로 정치와 철학, 도덕에 천착했던 고문 일변도의

 조선 문단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문장가들이다. 

이들은 고문의 형식적 구속이 변화하는 시대의 삶과 정서마저 제약한다고 보고, 

새로운 시대의 문장은 형식과 내용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문단에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명문장가들의

 소품문을 중심으로, 생동감 있고 구체적인 삶의 모습과 지식인의 내면, 

사회의 동태가 약동하는 품격 있는 문장의 정수를 보여준다. 

때로는 경쾌하고, 때로는 난삽하고, 때로는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심도 있고 

날카로운 이들의 문장은 소셜네트워크나 블로그를 통해 일상글에 익숙한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큰 공감과 울림을 줄 것이다. 


고전 산문은 대체로 문장을 감상하려는 목적 이전에 생활 속에서 지어진 문장이다. 

그 주된 소재는 거창한 사회문제나 심오한 사상보다는 일상의 시시콜콜한 문제들이며,

 나날의 삶에 밀착하여 생활의 필요에 따라 쓰되 치밀하고 섬세하다. 

또한 허황하지 않고 구체적이다. 마치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셜네트워크나 

블로그에 게시된 짧은 글을 통해 우리 주변의 소소한 정보나 생활 감정을 읽듯이, 

고전 산문에서도 지난날의 생활과 그로부터 우러나온 정서를 생생하게 읽어낼 수 있다.

 (중략) 이 책에 등장하는 과거 생활상이나 사건 들은 평소에 접해보지 않은 정보라 

편히 읽히지 않을 수 있지만, 고전 산문이 지닌 위의와 흥미로움을 생각하면 

이런 몇 가지 걸림돌은 대수롭지 않다. 


오히려 현재와의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공유하는 가치가 많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2. 소품문,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문장에 담아야 한다

: 낡은 문장을 대체하는 새로운 문장은 왜 이토록 위력적인가?


18~19세기 조선의 문단에는 일종의 문장 개혁이라고 부를 만한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당시에도 문단의 주류는 중국의 당송(唐宋) 시대에 만들어진 고문 양식이었고,

 형식적인 문체에 정치, 사상 등을 주제로 한 이 양식은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역으로

 융통성 없는 틀로 작용했다. 경직되어 활력을 잃어가는 고문에 반발한 문사들은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문장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변화를 갈망하는 욕구는

 작가 한두 명이 아닌 다양한 계층의 작가들에 의해 상당히 긴 시간을 두고 

지속된 흐름이었다. 이들이 추구한 새로운 문장을 소품문(小品文)이라고 불렀으며 

17세기 초반 허균을 비롯한 일군의 작가들이 시도한 이래 수면 아래 잠복해 있다가 

18세기 전반에 들불처럼 문단에 새로운 글쓰기의 흐름으로 몰려왔다. 


소품 창작의 중심에는 이용휴, 박지원, 노긍, 이덕무, 이옥, 홍길주 같은 문사들이 있었고,

문단뿐 아니라 사회 저변에 미친 이들의 영향력이 위협적이라고 느낀 정조는 

문체반정을 감행할 정도였다. 

이처럼 소품문은 당대의 구체적 현실을 생생한 언어로 표현하며 

이전에는 문학의 소재로 잘 다루어지지 않던 것을 즐겨 다뤘다. 

도시 취향의 삶과 의식, 여성과 평민 등 소외계층의 일상, 담배, 바둑, 음식 등 

기호품까지 다양한 소재를 당당하게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였으며, 

자신의 내면을 스스럼없이 표현하기도 했다. 

이들의 새로운 문장은 거대 담론에 억눌려 발산하지 못한 개별적이고 

작은 가치에 시선을 던지며 고문이 보여주는 세계와는 다른 세계를 보여주었다. 


전형적인 선비들은 말하려 하지 않았던, 현실 세계의 다양한 진실을 말하려 들었고, 

당대의 현실을 당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당대의 문체로 묘사하려 한 것이다.


내가 죄를 지어 바닷가로 거처를 옮긴 후부터는,

 쌀겨나 싸라기조차 제대로 댈 형편이 못 되었다. 

밥상에 올라오는 것이라곤 썩은 뱀장어와 비린내 풍기는 물고기, 

쇠비름과 미나리에 불과했다. 그조차도 하루에 두 끼밖에 먹지 못하여

 밤새 배 속이 비어 있었다. 산해진미를 입에 물리도록 먹어서, 

물리치고 손도 대지 않던 옛날의 먹거리를 떠올리고 

언제나 입가에 침을 질질 흘리곤 했다.

('두려움 없는 저항의 목소리, 허균' 중에서/ p.25)



지식과 견문이 나를 해치고/재주와 능력이 나를 해쳤으나/

타성에 젖고 세상사에 닳고 닳아/나를 얽어맨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성공한 사람을 받들어/어른이니 귀인이니 모시며/그들을 끌어대고 이용하여/

어리석은 자를 놀라게도 했다. 옛날의 나를 잃게 되자/진실한 나도 숨어버렸다.

('자기다운 삶을 찾는 글, 이용휴' 중에서/ pp.62~63)



[문장의 품격]에 소개된 문장가들은 복잡하고 고독한 도시 생활 속에서 

내가 누군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떠올리며 

침을 흘리는가 하면, 취미 생활에 몰두하는 주체를 옹호하기도 한다. 

뛰어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에 울분을 토하고, 저잣거리의 다양한 군상을 수식 없이 

나열하는 등, 지금의 독자가 보아도 파격적이고 기발하며, 흥미롭고 

공감될 만한 글들로 가득하다. 두려움 없는 저항의 목소리를 들려준 허균, 

자기다운 삶을 찾는 글을 추구했던 이용휴, 이름만으로 문체가 된 박지원, 

낯선 문장으로 문단을 뒤흔든 이덕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이 느껴지는 

문장을 썼던 박제가, 자유로운 저잣거리 이야기를 담은 이옥, 

따뜻한 시선과 멋을 지녔던 정약용. 

이 책에 소개된 문장가들의 작품은 "문체의 변화는 곧 삶의 변화다. 

전과는 다른 생각과 시선이 있기에 그것을 담는 문체도 변화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역동적인 시대의 변화상을 여실히 담아내고 있으며, 

200~300년 전 시대의 글임에도 지금의 독자들이 그 내용과 정서에 공감하며

 글쓰기에 대한 세심한 시선과 신선한 충격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못난 사람은 단것에 대해서만은 성성이(오랑우탄)가 술을 좋아하고, 

긴팔원숭이가 과일을 좋아하듯이 사족을 못 쓴다오. 

그래서 내 동지들은 단 것을 보기만 하면 나를 생각하고,

 단것만 나타나면 내게 주지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초정(박제가)은 인정머리 없이 

세 번이나 단것을 얻고서 나를 생각지도 않았고 주지도 않았소. 

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게 준 단것을 몰래 먹기까지 했소. 

친구의 의리란 잘못이 있으면 깨우쳐주는 법이니, 

그대가 초정을 단단히 질책하여주기 바라오.

('문단을 뒤흔든 낯선 문장, 이덕무' 중에서/ p.159)



오호라! 영숙이여! 거기서는 또 무슨 일을 하렵니까? 

한 해가 저물어가면 싸라기눈이 흩뿌리고, 산중이 깊은지라 

여우, 토끼가 살져 있으리니 활을 당기고 말을 달려 한 발에 맞춰 잡고, 

안장에 비껴 앉아 한바탕 웃음을 터뜨린다면, 악착 같던 의지도 속 시원히 풀리고, 

고독한 처지도 잊히지 않을까요? 어찌 또 거취의 갈림길에 연연해하고 

이별의 순간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있으리오? 어찌 또 서울 안에서 먹다 남긴 밥이나 

찾아다니고, 남들의 싸늘한 눈치를 보아가면서 남에게 하고 싶은 말을 꺼내지 못하는,

 말 못할 처지의 꼬락서니를 하며 지낼 필요가 있겠습니까? 

영숙이여! 떠나십시오! 저는 지난날 궁핍 속에서 벗의 도리를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영숙과 제 사이가 어찌 궁핍한 날의 벗에 불과하겠습니까?

('눈빛이 살아 있는 붓끝, 박제가' 중에서/ p.200)



벽(癖)이 없으면 그 사람은 버림받은 자다. 

벽이란 글자는 질병과 치우침으로 구성되어 '편벽된 병을 앓는다'는 의미가 된다. 

벽이 편벽된 병을 뜻하지만, 고독하게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전문 기예를 익히는 것은

 오직 벽을 가진 사람만이 가능하다.

('눈빛이 살아 있는 붓끝, 박제가' 중에서/ p.185)



3. 개별적이고 작은 가치에 주목한 고전학자 안대회가 가려 뽑은 최고의 문장 

: 개성적인 조선의 문장가들을 복원하다


18~19세기 조선 문단에 몰아친 문장개혁은 충분히 신선하고 파격적인 행보였으나, 

막강한 고문의 힘을 누그러뜨릴 순 없었다. 

새로운 문장을 쓰려는 시도는 제도와 체제의 지원을 받은 권위적인 고문의 힘에 눌려 

19세기 중반 이후 겨우 명맥만 유지하다가 근대와 더불어 이내 사라졌다.

 

이류의 문장으로 치부되어 줄곧 냉대와 무시를 받은 소품문은 우리 문학사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다가 안대회 교수를 비롯한 눈 밝은 학자들에 의해 

복원되었고, 어엿한 문장으로 감상되고 평가받기에 이르렀다. 천편일률적, 

상투적이란 인상을 피하기 어려운 고전 산문에서 이토록 개성적이고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문장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극도로 짧으면서도 절제된 이용휴의 문장, 지극히 묘사적이면서도 간결한 

이덕무의 문장, 비약이 심하고 희작적인 박지원의 문장, 괴상하고 기발한 이옥의 문장

 등 조선의 개성적인 문장가들의 최고의 문장을 이 한 권에서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고전 산문 산책](초판 2008, 개정판 2016)에 소개되었던 

23명의 문장가 가운데 작품의 품격, 참신성, 흥미를 고려하여 그중 

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의 대표작을 뽑아 엮은 책이다. 

더 많은 독자들에게 고전 산문이 지닌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기존에 

출간된 내용에 몇 작품을 더 추가하고 새로운 편집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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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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