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매화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 매화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오동나무는 천년의 세월을 늙어가며 항상 거문고의 소리를 간직하고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가더라도 결코 그 향기를 팔아 안락함을 구하지 않는다. 매화는 다섯 장의 순결한 백색 꽃잎을 가진 아름다운 꽃이다. 그러나 꽃이 피면 오래도록 매달려 있지 못해 아쉬운 감이 있다. 미인박명이라 했던가! 벚꽃을 닮기는 했으나 벚꽃처럼 야단스럽지 않고 배꽃과 비슷해도 배꽃처럼 청상(靑孀)스럽지가 않다. 매화 또한 덧없이 피었다가 지고 마는 것이 미인의 모습 같다고 하여 옛 시가에서는 미인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절개의 상징인 매화와 댓잎을 비녀에 새긴 것이 매화잠(梅花簪)이다. 머리에 꽂아 일부종사의 미덕을 언제나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축일에 부녀자가 머리에 매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