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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모음★

좋은시 아름다운 사람 시 모음




좋은시 아름다운 사람 시 모음



<아름다운 사람 시 모음

이기철의 '사람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다' 외 


+ 사람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다 


달걀이 아직 따뜻할 동안만이라도 

사람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사는 세상엔 때로 살구꽃 같은 만남도 있고 

단풍잎 같은 이별도 있다 

지붕이 기다린 만큼 너는 기다려 보았느냐 

사람 나 죽으면 하늘에 별 하나 더 뜬다고 믿는 사람들의 동네에 

나는 새로 사온 호미로 박꽃 한 포기 심겠다 

사람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다 

내 아는 사람이여 

햇볕이 데워놓은 이 세상에 

하루만이라도 더 아름답게 머물다 가라 

(이기철·시인, 1943-)




+ 사람은 언제 아름다운가


자기를 벗어날 때처럼


사람이 아름다운 때는 없다

(정현종·시인, 1939-) 



+ 뒷모습 


뒷모습이 어여쁜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자기의 눈으로는 결코 

확인이 되지 않는 뒷모습 

오로지 타인에게로만 열린 

또 하나의 표정 


뒷모습은 

고칠 수 없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물소리에게도 뒷모습이 있을까? 

시드는 노루발풀꽃, 솔바람소리, 

찌르레기 울음소리에게도 

뒷모습은 있을까? 


저기 저 

가문비나무 윤노리나무 사이 

산길을 내려가는 

야윈 슬픔의 어깨가 

희고도 푸르다. 

(나태주·시인, 1945-) 




+ 뒷모습


사람의 뒷모습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저녁놀이 온 마을을 물들일 때

아궁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마른 솔가지를 꺾어 넣거나

가끔 솔방울을 던져 넣으며

군불을 때는 

엄마의 뒷모습이다.

(정호승·시인, 1950-) 




+ 마음이 따뜻한 사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마음속에 있는 빛을 발산한다. 


그 빛 

자신의 인생을 꽃 피우고 

타인의 인생마저도 꽃 피운다. 


그 향기 

최고의 향기는 사람의 향기다. 

(김용화·시인, 충남 예산 출생) 




+ 사람의 향기 


난 꽃이 피었다. 

은은한 향기가 방안을 채우고 있다. 

아버지가 말했다. 

난(蘭)향기가 참 좋구나. 

할아버지가 말했다. 

난 향기가 아무리 좋다한들 

사람 향기보다 좋을까. 

내가 말했다. 

할아버지, 사람에게도 향기가 나요? 

그럼, 저 난처럼 깨끗하게 살면 

향기가 나지. 

내가 크면 사람 향내가 날까? 

난 향기보다 좋은 

사람 향내가 날까? 

(하청호·시인, 1943-) 




+ 사람꽃 


석촌호수 벚꽃 보러 가려다

그 님 생각나 못 가고

복잡한 명동엘 갔더니

사람꽃 지천으로 피었네


한철 피었다 지는 것은 같지만

크게 떠들며 활짝 웃어

행복한 표정 짓는 꽃

참으로 아름답네


이 세상에 피어 있는

꽃 중의 꽃

향기 그윽한

사람꽃이네

(손희락·평론가 시인, 대구 출생)





+ 아름다운 사람 


공기 같은 사람이 있다

편안히 숨쉴 땐 알지 못하다가

숨막혀 질식할 때 절실한 사람이 있다.


나무그늘 같은 사람이 있다

그 그늘 아래 쉬고 있을 땐 모르다가 그가 떠난 후

그늘의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이런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매일 같이 만나고 부딪히는 사람이지만 

위안을 주고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사람은 몇 안 된다

세상은 이들에 의해 맑아진다


메마른 민둥산이 돌 틈에 흐르는 물에 의해 윤택해지듯

잿빛 수평선이 띠처럼 걸린 노을에 아름다워지듯

이들이 세상을 사랑하기에 사람들은 

세상을 덜 무서워한다.....

(조재도·교사 시인, 1957-)




+ 아름다운 사람 


세월이 흘러도 

영영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봄날 실개천에 피어오르는 

뽀얀 물안개처럼 


수없이 계절이 바뀌어도 

싱싱한 그리움으로 되살아오는 사람이 있다 


선한 눈빛으로 하늘을 우러르며 

꽃과 나무와 바람과 동물을 벗삼아 


명랑한 인생을 꿈꾸었던 

그지없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람 


그대의 몸이 우리 곁을 홀연히 떠난 지 

어느새 꿈결처럼 스물 네 해가 지났어도 


그대가 남긴 따스한 사랑의 추억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고스란히 살아 있는 


이별의 골짜기 저 위    

영롱한 사랑의 무지개여! 

(정연복·시인, 1957-) 


* 엮은이: 정연복 / 한국기독교연구소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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