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깔끔한 옷차림의 기본은 세탁과 손질에 있습니다. 옷감에 맞게 세탁을 하고, 정기적으로 손질하는 부지런함만 있다면 깔끔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요. 고급 의류의 종류에 따라 올바른 취급 및 손질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 모 또는 모혼방 제품 정장의 경우 매일 같은 옷을 착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보다는 정장을 2~3벌 정도 갖춰 번갈아 입고, 입지 않는 옷은 옷걸이에 잘 걸어두는 것이 좋답니다. 모의 특성상 비누액에서는 수축이 심하므로 드라이 클리닝을 해야 형태의 변화 없이 오래 착용할 수 있습니다. l 가죽의류 가죽을 입고 난 뒤에는 때가 잘 타는 목, 소매 부분을 마른 수건 혹은 브러시를 이용해 털어내야 합니다. 가죽이 젖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수분을 흡수시킨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하고, 마른 후에 딱딱해진 곳이 있으면 약하게 주물러 펴 준 뒤, 가죽 전용 클리너를 헝겊에 묻혀 고루 닦으면 때가 제거되면서 윤기가 되살아나게 됩니다. 기름기가 묻었을 때는 콜드 크림이나 전용 클리너로 닦아주고, 작은 얼룩은 지우개로 제거하시면 됩니다. l 무스탕(mustang) 무스탕은 외출에서 돌아오면 스펀지로 가볍게 문지르듯이 먼지를 털어주고, 눈이나 비에 젖었을 때는 마른 수건으로 두들겨 수분을 없애야 합니다. 완전히 마른 후에는 비벼 턴 다음 옷걸이에 걸어 반듯하게 모양을 잡아 줍니다. 옷의 겉면은 마른 수건으로 문질러 닦고 목, 손목 안쪽 등 더러워진 부분은 벤젠을 묻혀 털의 방향을 따라 닦아내야 합니다. 마른 걸레로 다시 한번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바람을 쏘이면 끝! l 다운류(오리털, 거위털) 제품 다운(down)류는 물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세탁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세탁 후 세제가 남아 있다면 다운이 상하거나 다운끼리 엉겨 붙어 옷에 얼룩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잦은 세탁은 피하고 때가 묻으면 즉시 젖은 타월로 닦아내 주어야 합니다. 기름의 오염 등 물 세탁으로 지워지기 어려운 경우에는 석유계와 불소계의 드라이 클리닝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
자료: cravate col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