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수록 살찐다고 생각하는 초콜릿. 하지만 카카오 함유량에 따라 오히려 다이어트에 득이 된다면?
다이어트를 하려면 쓴 카카오를 먹어라 초콜릿은 달콤하다? 그 말에 반기라도 들 듯 요즘 초콜릿 숍에서 볼 수 있는 초콜릿들은 쓰다 못해 먹기 괴로울 정도다. 정말 쌉싸름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 대부분 카카오 50% 이상을 자랑하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쓴 초콜릿이 뜨고 있는 걸까? 그 답은 다이어트, 그리고 웰빙과 무관하지 않다. 카카오 함유량을 높이고 대신 초콜릿 성분에 들어가는 설탕이나 우유, 그외 성분의 양을 최대한 낮추었기 때문. 사실 카카오가 제대로 들어 있는 것은 카카오 함유량 99%나 100%의 것들이다. 그 이하는 카카오 함유량이 높다 하더라도 카카오 열매에서 추출한 코코아 원료가 대부분 들어 있는 것이라 조금 다르다. 하지만 카카오 자체만 놓고 본다면 다이어트나 건강에 아주 좋다. 암이나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주는 폴리페놀도 들어 있고, 카카오 성분이 높을수록 지방이나 탄수화물 등의 성분이 낮기 때문에 살찌는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하나 카카오의 아주 기특한 장점이 있으니 바로 충치를 막아주는 것. 초콜릿은 충치의 원인이라 여겼던 기존의 선입견을 단번에 뒤집어놓은 결과이다. 사실 충치는 카카오 때문이 아니라 초콜릿에 함유되어 있는 다른 성분들로 인해 생기는 것. 99%, 100% 카카오 초콜릿을 먹는다면 충치로 괴로워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카카오 함유량이 높은 초콜릿은 원 없이 먹어도 된다?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사는 당신에게 너무 기쁜 소식이라 흥분하고 있다면? 당장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둘 것.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카카오지만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다면 칼로리 초과로 인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하루 최대 섭취량은 30g 정도가 권장할 만하다. 또 하나, 카카오가 함유되어 있긴 하지만 초콜릿 케이크나 도넛 등의 제품은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코코아 원료로 맛을 낸 것이 전부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카카오 먹기 ○ 밀크 초콜릿에 속지 말기 달콤한 밀크 초콜릿은 코코아 버터나 코코아 메스 등의 코코아 원료가 소량 들어간 것. 그 함량이 미비하고 대신 설탕이나 우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살찌기 쉽다. ○ 카카오 50% 이상 초콜릿, 차에 녹여 먹기 카카오의 쌉싸름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녹차나 홍차에 녹여서 먹어보자. 카카오 함유량 50% 이상의 것을 소량만 넣어 녹여서 마시면 된다. ○ 저지방 우유에 넣어 먹기 카카오 함유량이 아주 높거나 100% 분말은 우유에 타서 먹어보자. 대신 저지방 우유를 이용한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설탕을 넣지 않은 블랙 커피에 약간의 양을 타서 먹어도 된다. ○ 플레인 요거트에 타서 먹기 저지방의 플레인 요거트에 카카오 가루를 넣어 먹어보자. 카카오 향과 더불어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플레인 요거트의 심심한 맛을 덜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