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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노하우♥

[펌] 세탁시 의류의 올바른 분류와 세탁시간

의류 분류 방법으로는 첫째 무게에 따라, 둘째로 색상에 따라 분류된다.


첫째, 옷을 무게에 따라 나누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가벼운 옷은 무거운 옷보다 마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울로 만든 옷은 채 마르지도 않을 시간에 실크로 만든 옷은 바싹 말라 비틀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실크와 같은 가벼운 의상을 울과 같은 무거운 의상과 함께 세탁하여 같이 건조한다면 실크가 먼저 말라 울로부터 솔벤트를 흡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실크는 고르게 마르지 못해 얼룩이 지게 되는데 이를 가리켜 줄무늬 얼룩(streak) 또는 원형얼룩(swale)이라고 부른다.

실크는 또한 120F로 말려야 하지만 울은 이보다 높은 140F의 온도를 필요로 한다.


둘째, 색상에 따른 분류 또한 세탁질이 향상된 세탁이 필수적이다.

흰색과 연한 옷은 선명한 색상이나 짙은 색상의 옷과 따로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
이는 물론 색이 연한 의류에 물이 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색이 연한 의류는 또한 색이 짙은 의류보다 대부분 덜 더러운 상태로 세탁을 하게 된다.

이것은 연한색의 의류를 어두운 색의 의류보다 좀더 조심성있게 입는데에도 원인이 있고 오염상태가 오래되면 세탁해도 얼룩이나 오염물이 남기 때문에 덜 오염됐을 때 세탁을 하게된다.

의류는 또한 소재의 강도나 신축성 등의 정도에 따라 분류세탁 할 수 있다. 좀더 강한 물리적 힘과 좀더 약한 물리적인 힘에 의해 소재에 따른 세탁 강약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세탁물의 강도에 따라 분류세탁 할 수 있다.
의류는 또한 직조방식에 따라 분류 세탁할 수 있다. 사용된 직조방식이 무엇인지 어떠한 장식용품들을 사용하였는지에 따라 세분화하여 분류세탁할 수 있다.

이러한 분류세탁을 하는 이유는 세탁의 세척도를 향상시키고 보다 안전한 세탁을 하기 위해서이다.
세탁소에서의 세탁은 그날 그날 들어오는 세탁물량이나 세탁물의 특징에 따라 이루어진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세탁소라 하여도 이틀이나 일정한 기간을 정해서 분류세탁한 후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운영측면에서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좀더 세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옷의 상태에 따라 분류, 세탁하는데 울은 더러움의 정도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
같은 울이라도 무거운 울은 앙고라나 모섬유와 같은 가벼운 울과 따로 나누어 세탁해야 한다.

실크는 아세테이트, 레이온, 견, 폴리에스테르 그리고 니트 등 가벼운 직물과 같이 세탁하되 모두 세탁에 예민반응을 보이는 섬유들이기 때문에 더욱 잘 분류해서 세탁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실크의 경우에는 세탁력이 강한 퍼크로로에틸렌 용제에 세탁하기 보다는 석유계 용제가 더 용이하며 퍼크로로에틸렌 용제에 세탁할 경우 낮은 온도에서 단시간내에 세탁해야 옷 자체의 원형을 살릴 수 있다.
또한 실크류가 용량에 미달되면 이에 준하는 가벼운 소재의 다른 옷과 함께 세탁해도 무방하고 무게를 맞추기 위한 방법이므로 실크 세탁물에는 무리가 없다.

한편, 실크나 섬세한 울, 연약한 화학섬유, 벨벳, 구슬이나 비즈 및 자수 등이 놓인 옷은 모두 세탁시간과 세탁강도 그리고 세탁용제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원형을 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추가 용제에 녹는 것이거나 장식품 등이 용제에 의해 변색 또는 변형 되는 것은 용제선택을 잘해야 하고 쇠단추 등은 호일에 싸서 세탁해야 그 형태가 안전하다.

세탁시간 조절에 있어서 같은 울이라도 무게 차이에 따라 세탁시간을 조절해줘야 한다.
실크 옷을 세탁할 때 시간을 짧게 주는 것은 무게가 가볍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마찬가지로 무게가 더 가벼운 소프트 울을 더 단단하게 짜 더 무거운 울과 같은 시간을 준다면 자칫 털이 뭉치거나 수축될 수 있다.
약한 직물은 진동을 줄일 수 있는 세탁망에 넣어 옷감 손상의 위험을 줄인다.

직물 표면에 찍은 프린트 역시 탈색의 위험이 있으므로 세탁시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약한 의상이라도 종류에 따라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