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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모음★

눈물로 그린 6편의 시












너는 사랑이다 .. (눈물로 그린 6편의 시)


1. 고백의 시
말하자.
맨드라미 꽃잎처럼
붉은 내 입술
사랑한다고
말하자..
내가 싫어 그대
차갑게 고개돌려
나는 다다를 수없는 먼 곳
하얀 별빛 속으로 사라져도
말하자..
더 큰 아픔이
빈 가슴에
형벌처럼 다가온다 해도
지금은
그냥
말하자..
사랑한다고
너를 사랑한다고
그대 떠나기 전에..
 

2. 눈물의 시
별이
아무리 맑고 아름다워도
나는 눈을들어
밤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
내가 너에게 준 가시같은 상처로
그대 착한 얼굴에 흐른 눈물이
이 밤 깨끗한 별로 피어나
나의 창가를 비추는 것만 같아
꼭 나를 용서하는 것만 같아..
나는 죽어도
밤하늘을 바라볼 수
없다.



3. 갈망의 시
지금 내 마음이
이 사랑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그러나,
멈추지 않으리라..
그대에게 가는 길
거친 비바람 새벽 폭설
나를 아프게 해도
멈추지 않으리라
미친 듯 집착하리라..
언젠가는 당신으로부터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그 하나로..


4. 기다림의 시
기다렸네 너의 집 앞에서
그대 창에 불이 꺼진 후에도
처음 느낀 수줍은 사랑의 마음
그 설렘으로..
푸른 밤 맑은 달빛 담아 떨리며
떨리며 쓴 고백의 편지 그대 집
우체통에 아무도 모르게
넣어두고 너의 집 앞에서
기다렸네 그대 환한 얼굴
착한 웃음으로 내게로 와
손 잡으면
그대 물결처럼 아름다운
손 잡으면
우리는 행복하리라
생각했던 첫 마음..
그러나 너는 오지 않고
아직 쌀쌀한 겨울바람
높은 밤을 쓸쓸하게 몰고 올 때
내 눈망울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투명한 눈물
그 슬픈 꽃을 알았네 나는
기다렸네 그대 집 앞에서
너의 방에 불이 꺼진 후에도..


5. 슬픔의 시
내 안에는
그대만 있기를
제발 그대만
그대만 있기를..
그대 떠난 후
더 단단해지는
사랑, 내 사랑..



6. 어제를 위한 시
오늘은 어제가 있어 존재하는 것
이제 더 이상 어제를 아파하지 말자..
생각만으로도 고통스러운 기억이
비처럼 슬프게 내리는
나의 지난 날..
상처로 살아나는 내 가슴
눈물로 가득히 번지게 하는데
제발 더 이상 어제를 아파하지 말자..
잊기위하여 살아가자.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시간
간절히 두 손 모아 무릎 끓고
기도하자..
감사하자 그 시련 같은 어제로
너를 더욱 사랑할 수 있었음을
오직 너만 사랑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자 그 어둡고 춥던날들
그러나 이제는 다 지나갔음을..
모두 다
모두 다 흘러갔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