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비만인 경우
팔뚝이 굵은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팔뚝뿐 아니라 살이 찌기 쉬운 부분 모두가 뚱뚱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팔뚝살부터 빼려고 팔뚝 부분 다이어트를 한다면 별 의미가 없다. 우선 식이요법을 겸한 전신운동을 꾸준히 해서 전체적으로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후에도 부분적으로 빠지지 않은 살이 있다면 그때 부분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유독 팔뚝만 굵은 경우
1) 안 좋은 자세가 왕팔뚝을 만든다
팔뚝이 굵어질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쁜 자세. 자세가 구부정하거나 가슴을 쫙 펴지 않는 경우 어깨나 등 근육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지방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팔뚝살이 붙기 쉽다. 자세가 똑바르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체지방이 몰리기 때문에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2) 팔 근육 너무 많이 쓰면 아줌마처럼 굵어진다
팔 근육만 많이 쓰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면 팔 근육이 자연스럽게 굵어진다. 아줌마 팔뚝이 유난히 굵은 이유는 집안일이나 육아 문제로 팔 근육을 무리하게 많이 사용하기 때문. 무거운 것을 들어올릴 때 사용하게 되는 이두근에 반복해서 무리한 힘을 주게 되면 이 근육이 굵어지면서 팔에 살이 붙은 것처럼 보인다. 흔히 팔 근육을 많이 쓰면 팔뚝살이 빠질 것 같지만 실제로 지방은 연소되지 않고 오히려 전체 팔 굵기만 늘어나게 된다. 바른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무거운 것을 들 때는 팔 근육만 쓰지 말고 몸 전체에 힘을 실어서 하면 예방할 수 있다.
3) 잘 사용하지 않는 팔 근육 운동 전혀 안 하기
일반적으로 팔뚝에 살이 가장 많이 찌는 부위는 삼두근으로 몸 전체에서 가장 움직임이 없는 근육 중 하나.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살이 찌기 쉽다. 팔을 뒤로 쭉쭉 뻗는 등 삼두근 같은 근육을 단련해서 지방을 연소시키는 것이 왕팔뚝을 막는 포인트.
4) 태어날 때부터 왕팔뚝
선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어깨와 팔, 목의 근육에 혈액순환과 지방대사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팔뚝 상체에 지방 축적이 이루어져 팔뚝 비만이 될 수 있다.
내 왕팔뚝은 어떤 타입일까?
흔히 팔뚝살의 형태는 근육형과 지방형, 물살형으로 나눠지는데 자신의 팔을 만져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타입별로 다이어트 방법도 달라지니까 자신의 팔뚝을 체크해보자.
1) 딱딱한 근육or 알통이 잡히는 근육형
→ 마사지로 뭉친 근육 풀어주기
팔을 만졌을 때 피부 껍데기만 만져지고 피부 밑에 딱딱한 돌처럼 근육이 잡힌다. 팔 근육을 많이 쓰는 사람이 주로 생기는 팔뚝 비만 유형. 무거운 물건을 늘 팔에 들고 다니거나 팔에 힘을 주는 일을 계속 반복하면 팔 근육이 굵어지면서 단단한 알통이 생길 수 있다. 팔 근육이 심하게 뭉쳐 있는 경우는 무거운 것을 드는 일 등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해 알통이 생긴 경우에는 우선 마사지와 부항을 통해 뭉쳐진 팔 근육이 풀어지도록 주물러준다. 근육을 키워주는 덤벨 운동은 되도록 피하고 우선 마사지를 통해서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포인트.
2) 만지면 단단하고 통통한 지방형
→ 전체적인 팔 운동과 함께 마사지
팔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지방이 차곡차곡 쌓여 통통하게 굳은 경우로 팔뚝을 잡았을 때 단단한 살이 잡힌다. 가장 필요한 것은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촉진시키는 것. 이런 경우 전체적인 팔 운동과 함께 굳어진 지방을 연소시켜주는 마사지가 필요하다. 전체 비만이 심각한 경우라면 우선 체중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해주면서 팔뚝 부위의 살을 집중적으로 빼주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포인트.
3) 탄력없이 늘어지는 살 물살형
→ 근육을 잡아서 탄력을 주는 스트레칭과 덤벨 운동
지방형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생긴 부분 비만이다. 지방형과 다른 점은 살이 밑으로 축축 처진다는 점. 손으로 만져보면 말랑한 팔뚝살 부분이 따로 잡힌다. 운동 부족으로 근육과 피부에 탄력이 떨어진 경우라서 다른 팔뚝 비만보다 훨씬 심각하다. 팔 근육에 탄력을 줄 수 있는 스트레칭과 덤벨 체조를 중심으로 다이어트하는 것이 포인트. | |